이 책에서는 로봇, 인공지능 분야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와 앞으로의 비전이 어떤지부터 짚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회가 계기로 인공지능이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때만해도 이세돌이 패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결과를 보고 다들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해야 할 것같습니다.
요즘은 무인 점포도 많아지고, 식당에서도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서빙은 로봇이 합니다. 이러다가 아르바이트할 곳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보다 소자본으로 무인 점포를 창업하거나 1인 가게를 오픈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로봇 관련 직종에 종사할 수도 있으니 학생이라면 관심 있는 진학 로드맵을 미리 준비해야겠죠.
책에는 관련 학과가 있는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들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포트폴리오에 기록할 탐구활동의 예도 들어주니 유용하네요. 여기 소개된 학교 중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등학교가 궁금해 홈페이지도 방문해 취업률도 확인해봤는데요. 자신의 진로를 미리 정하고 취업을 위해 고등학교부터 발빠르게 선택한 학생들은 이런 정보들을 잘 알고 있었겠지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도 있으니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눈여겨보면 좋겠습니다. 관련 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