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의 챕터를 총 30일간 공부하도록 잘 짜여 있네요. 핵심 영문법이다 보니 공부할 양은 많지 않습니다. 이미 중1 영문법을 아는 학생이라면 복습용으로 활용하면 좋고, 이제 영문법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기본 개념을 익히는 정도로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에 3장 정도 공부하면 되니 부담 없네요. 강의를 들은 후에는 간단한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내신 대비용 문제도 풀면서 시험도 준비합니다.
개념 설명 파트의 '샘, 질문 있어요' 코너도 마음에 드는데요. 저자가 학생들에게 질문받았던 내용으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설명해 주니 이해가 쉽네요. 사실 알고 나면 별것 아닌데, 잘 모를 때는 궁금한 것들이 많거든요. 영어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다 보니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네요. 빈칸 채우기, 알맞은 것 고르기, 바꿔 쓰기 등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어법 문제나 문장 배열하기 등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신 대비 문제는 최다 기출 유형으로 출제했으니 확실하게 풀어봐야겠죠.
중1 영문법이라고 하니 어려울 것 같지만 차례를 들여다보면 초등학생이 배우는 수준입니다. 실제 초등학교 영어 수업은 아주 쉽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영어 사교육을 받거나 집에서 따로 공부하는 등 진도를 나가고 있죠. 그렇게 본다면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정도의 학생들이 무난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고, 중1 학생이라면 학교 수업에 나오는 내용을 훑어보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