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스피치 천재 - 만화로 보는 사이토 다카시의 말하기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발표 하는 것은 참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초등 6학년 때는 발표를 장려하고 칭찬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서 발표를 많이 했던 것 같지만 그 외에는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까 봐 긴장하며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발표를 하는 어린이들이 나오네요. 발표를 쉽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만화 형식이라 아이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도 좋네요. 발표를 잘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력이 가능하다는 뜻이겠지요. 엉뚱한 대답을 아무렇게나 하는 발표 말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발표 방법을 알려줍니다.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발표 연습을 해야한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인형을 앞에 놓고 연습하거나 가족 앞에서 해보는 경험이 도움이 되겠지요. 평소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기르고, 발표하기 전 긴장될 때에는 단전호흡을 하라는 팁도 알려줍니다.

발표 형식은 발표할 주제 전달, 3가지 포인트, 마무리 발표와 인사로 보여주는데요. 이런 방법으로 단락별로 분이나 초를 나누어 발표 원고를 읽으며 연습하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발표를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하는 방법은 참 좋네요. 이 3가지 포인트는 가장 전하고 싶은 내용, 중요한 지식이나 숫자 등 구체적인 정보, 흥미로운 포인트 등으로 나누어 써보는 연습을 해 봅니다. 자신만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넣어 발표하면 더 진정성 있겠지요.

저자는 학생들에게 일주일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15초 동안 발표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일상 속 구체적이면서 사소한 에피소드를 기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별 것 아닌 내용으로 평소에 발표 연습을 해보는 경험이 참 좋네요. 평소 아이와 식사 시간에 그 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편인데, 이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