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어서 스도쿠 푸는 재미가 있네요. 1권에서는 주인공 대한이가 스도쿠를 풀어 소원을 이루게 되는데요. 바닷길 여행을 떠난 대한이는 바다 깊은 곳에 봉인된 불사신 괴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2권에서는 이 괴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사실 알고 보니 그 괴물은 저주에 걸렸을 뿐 세상을 파괴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이럴 때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나서서 스도쿠를 풀어야 하는데요. 스도쿠를 풀고 나면 바로 다음 장면에 새로운 아이템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괴물을 막고 우주여행을 떠나는데요. 거기서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다시 스도쿠 문제를 내어 아이들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스도쿠 퍼즐을 열심히 풀어야겠죠. 그 덕에 운석을 막아 지구를 지키는 것을 끝이 납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도쿠는 6x6, 9x9인데요. 어린이용이라 쉽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요. 어린이 스도쿠 중에서는 중급~고급 정도 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푸는 네모 반듯한 형태와 자유로운 형태의 스도쿠 퍼즐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스도쿠 퍼즐이 집중적으로 나오는데요. 하루에 한 장 정도 풀면 좋은 분량이네요. 스토리도 재미있고 퍼즐 푸는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