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5 : 순례자의 길 하편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5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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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는 쿠키런 시리즈입니다. 쿠키런 킹덤 5권 순례자의 길 하편인데요. 아이가 상편을 재미있게 읽어서 하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간되어서 너무 반갑네요.

 

귀여운 쿠키런 친구들입니다. 심지어 악당까지도 너무 귀엽죠. 어린아이들이 봐도 전혀 문제없는 그림체와 내용이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요.

 


 

 

우리의 주인공 용감한 쿠키는 기억을 찾기 위해 모험 중이죠. 생각의 별사탕을 찾아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는데요. 기억의 단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과연 용감한 쿠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야기 중간에 용감한 쿠키가 다쳤다가도 금방 낫는 장면을 보면 뭔가 비범함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쿠키런 시리즈를 보다 보면 이 많은 쿠키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생각해 내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뱀파이어맛 쿠키를 보면서 빵 터졌는데요. 와인잔을 들고 나른한 표정을 짓는다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알로에맛 쿠키는 생김새로 사이버틱한데요. 순례자의 길 바람 계곡에 사는 기술자입니다. 미래에서 왔기에 현재 기술과는 다른 고급 기술을 구사하죠. 자신의 기술이 현재 쿠키런 사회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쿠키들과의 접촉을 피하는데요. 3D프린터로 뚝딱 만들어내는 기술에 쿠키들이 감탄합니다.


용감한 쿠키는 "이런 과학의 놀라움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박사님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겠죠?"라는 질문을 하고, 기술자는 "다른 곳의 행복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자기가 있는 곳을 행복하게 만들 생각을 해 봐.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라고 대답합니다. 쿠키런은 이런 부분이 참 좋아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중간중간 이런 장면이 나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사실 저도 어릴 때 2020년쯤 되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개인 로봇 비서가 아침에 날씨도 알려주는 등의 상상을 하면서 그런 세상에 살면 참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그 상상보다 더 많은 기술들이 실현되었고, 우리는 많은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행복과 불행은 존재하지요.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대답이 참 현명하네요.

쿠키런 친구들이 영웅의 관문으로 떠나면서 5권이 끝나는데요. 쿠키런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레벨업 퀴즈가 나와요. 순서 고르기, 문해력 테스트, 이야기 상상하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만한 놀이식 활동이라 재미있어요. 6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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