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이오산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련 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팁도 함께 알려줍니다. 바이오 및 제약 계약학과, 화장품공학과, 식물자원 및 식물의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의 학과의 교육과정이나 진학을 위한 과목 선택도 짚어주니 도움이 되네요.
이 중, 화장품공학과에 관련된 신기술들이 특히 흥미로웠는데요. 개인별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로봇이 즉석에서 만들어준다거나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를 피부에 붙여 통증 없이 약물이나 백신 등을 주사한다는 내용은 지금 시대에 참 잘 맞네요. 니들 패치 기술은 통증이나 부작용도 없고 의료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백신 접종에 활용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니들 패치는 피부관리 제품 등의 화장품으로 먼저 사용해 보고 싶네요. 책에서 화장품 계약학과는 어느 대학에 있고, 전공필수와 선택 과목은 무엇인지도 알려줍니다. 이 과를 가려면 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은지도 짚어주니 도움이 됩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과목, 실용통계 과목을 듣는 것을 추천하면서 통계청의 통그라미 프로그램을 활용해도 좋다는 팁도 알려주네요. 더불어 관련된 탐구활동의 예를 보여주니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관련 과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입학을 하면 취업이 보장된다니 괜찮네요. 교육과정 3년 중 1년은 학교에서 교육받고, 2년은 학교와 현장에서 동시 교육을 받으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된다니 적성만 잘 맞는다면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대바이오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6가지 계열의 책이 나와있다고 하니, 이런 진로코칭 도서는 수험생이 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