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천 자라서 많을 것 같지만 넉 자씩 끊어서 읽으면 250개만 외우면 됩니다. 천자문은 '천지현황 우주홍황'으로 시작하는데요.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라는 뜻이 참 좋네요. 천자문은 자연의 섭리, 사람의 인생 등에 걸친 250개의 훌륭한 사언고시죠. 천자문이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도 지금 읽어도 명문인 걸 보면 사람 사는 세상은 그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자를 익히면서 천자문의 뜻도 잘 알아두면 좋겠어요. 사실 한글에는 한자가 많기 때문에 고급 어휘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필수로 알아야 하는데요. 천자문은 천 자 중 한 자도 겹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정도만 알아둬도 한글을 자유롭게 쓰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