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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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을 배워두면 좋다는 이야기는 제가 어릴 때부터 들었지만 막상 공부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천자문을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몰랐고, 어린이를 위해 제대로 된 교재를 찾기도 어려웠거든요.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교재가 참 잘 나와있죠. 한자 공부를 하면서 천자문도 익히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한자 공부를 하긴 하는데 사실 급수 시험을 위한 공부예요. 한자 급수 시험을 8급부터 시작해 꾸준히 치고 있는데 시험을 위한 문제집을 푸는 걸 보니 한자 공부의 목적이 시험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시험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이의 한자 학습을 위해 좋고, 한글 어휘에도 도움이 되는 교재를 골라봤어요.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한자 쓰기'입니다.




천자문은 천 자라서 많을 것 같지만 넉 자씩 끊어서 읽으면 250개만 외우면 됩니다. 천자문은 '천지현황 우주홍황'으로 시작하는데요.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라는 뜻이 참 좋네요. 천자문은 자연의 섭리, 사람의 인생 등에 걸친 250개의 훌륭한 사언고시죠. 천자문이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도 지금 읽어도 명문인 걸 보면 사람 사는 세상은 그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자를 익히면서 천자문의 뜻도 잘 알아두면 좋겠어요. 사실 한글에는 한자가 많기 때문에 고급 어휘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필수로 알아야 하는데요. 천자문은 천 자 중 한 자도 겹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정도만 알아둬도 한글을 자유롭게 쓰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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