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아파트나 빌라 투자인 줄 알았는데 저자가 추천하는 부동산은 토지입니다. 비싸고 좋은 물건은 많지만 싸고 좋은 물건은 구하기 힘들죠. 그래서 경매를 추천합니다. 요즘은 경매에도 경쟁자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옥석을 가리는 능력이 필요한데요. 초보자가 볼 수 없는 부분을 예를 들어 알려주니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담을 들을수록 경매는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과연 이런 것들을 초보자가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자가 학생들을 도와준 것처럼 초보자에게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듯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저자는 이런 추세를 따라 부동산 투자도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요즘 언론에 부각되는 공유 주방도 추천하고, 창고업이나 오토형 창업도 알려줍니다. 무인 매장도 잘 관리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사업이 달라지고, 그에 맞춰 부동산 투자도 바뀌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갑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는 적은 투자금으로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는 목돈이 오가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스스로 챙기고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적절한 타이밍에 과감하게 투자하려면 꾸준한 공부는 필수입니다. 임장의 필요성, 투자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농지연금에 대한 설명, 맹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 차근차근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가 강의를 오래 해서인지 글도 조곤조곤 설명하는 말투여서 가독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