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독해왕은 총 6권이에요. 학년에 한 권씩 풀면 되겠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독해왕이 12권으로 나와서 일 년에 두 권씩 풀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독해 교재여서 일 년에 한 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단계를 좀 더 높여서 계속 풀 수밖에 없네요.
아이가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해서 독해왕 시리즈를 일찍 시작했는데요. 5단계까지 풀고 좀 쉬었다가 이제 6단계에 도전합니다.
독해왕 문제집이 좋은 점 중 하나는 지문에 문학과 비문학이 골고루 들어간다는 건데요. 수필, 우화 등의 문학 지문과 기사문, 광고문, 설명문 등의 비문학 지문이 번갈아가면서 나와서 재미있어요.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독해 능력을 올릴 수 있는 구성입니다. 지문의 길이도 적당하네요. 정답 해설집도 꼼꼼하게 잘 나와있어서 홈스쿨링용으로 참 좋더라고요. 엄마가 채점하면서 해설집을 읽어보고 아이에게 알려줘도 좋고, 아이가 직접 매기면서 읽고 이해하기에도 좋아요. 좋은 초등국어문제집을 선정해 스스로 풀고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면 굳이 국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문 아래에는 지문의 내용을 한두 줄로 요약하는 '핵심 요약' 코너가 있는데요. 이 부분이 특히 유용합니다. 아이가 긴 지문을 읽고 이렇게 간단하게 요약해 보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죠.
하루에 한 과씩 풀어도 두 장 정도라 부담 없어요. 한 달 정도면 끝낼 수 있는 분량이라 딱 좋더라고요. 문제집은 오랜 기간 동안 푸는 것보다 한두 달 정도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이 적당한 것 같아요.
5일간 배운 내용을 어휘 연습과 테스트를 통해 복습하게 됩니다. 지문에 나왔던 어휘를 따로 짚어주니 도움이 되네요. 새로운 어휘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