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비슷해서 친숙한 오랑우탄도 나옵니다. TV에서 오랑우탄이 사람처럼 새끼를 업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요. 팔 근육이 탄탄해서 몸을 효율적으로 지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끼를 업고도 나무를 탈 수 있는 거군요. 오랑우탄은 무려 8년이나 새끼를 돌본다고 합니다. 나무에 사는 동물 중 가장 크다고 하는데요. 고릴라 다음으로 큰 영장류라고 하네요. 수컷은 150cm, 암컷은 120cm 정도 된다고 하니 아이들 정도의 키지만 힘은 사람보다 7배나 세다고 합니다. 오랑우탄은 사람처럼 이빨이 32개 있고, 도구를 사용해 먹이를 구하기도 한다니 신기하죠. 책에서는 사람들이 나무를 잘라서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어린 오랑우탄을 애완동물로 판다는 것을 비판하기도 하지요. 동물들이 자연 그대로 살 수 있도록 보존해 줘야 할 텐데 안타깝습니다.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인간의 욕심이 동물 학대로 이어지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방법을 궁리해야겠지요.
책에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의 부성애, 모성애가 나옵니다. 더불어 그 동물들의 특징도 알 수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그림이 섬세해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