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나 정시 하나만 준비해도 벅차지만 혹시 하나만 준비했다가 잘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책에서는 두 가지 다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사실 수시로 대학을 가더라도 학교에서 정시 최저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에 정시 점수도 잘 챙겨야 합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려면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정시를 소홀히 할 수는 없겠죠.
수시를 준비하려면 '교과세특'을 잘 알아야 합니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줄임말인데요. 교과 세특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니 이해가 잘됩니다. 세특을 준비하려면 자신의 희망 진로를 일찍 정하면 좋은데요. 도중에 바뀌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강점을 찾아 진로를 준비하라고 조언해 줍니다.
저자는 정시가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을 위해 '가성비 공부법'을 제안하는데요. 편하게 공부하면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즐겁게 공부하라고 합니다.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고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합니다. 실전 대비 비법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등급에 맞춰 필요한 정답의 개수를 정하고 시간에 맞춰 푸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시간 안에 푸는 훈련을 해야 하며, 푼 문제는 다 맞춰야 합니다. 시간 분배를 잘 하면 어려운 문제는 풀지 않고도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수험생들이 알아두면 좋겠네요. 특히 책임감, 독립심, 자제력을 갖추라는 조언에는 공감이 됩니다.
입시는 갈수록 복잡하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딱 맞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면서 수시와 정시 중에서도 고민이 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도 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서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학부모가 읽어보면 아이에게 알려줄 수도 있고 함께 전략을 짜기도 좋으니 아이와 같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