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귀여운 강아지 과학 퀴즈! 과학상식 85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 글송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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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죠. '퀴즈! 과학상식'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귀여운 강아지 과학'이라고하니 더 기대 됩니다. 아이들은 보통 강아지를 좋아하죠.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강아지에 대한 상식도 쌓을 수 있어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앉은 자리에서 꼼짝 않고 끝까지 다 보더라고요.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네요.

표지에 나오는 강아지가 참 귀엽죠. 책 속에는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책입니다.




'강아지 코는 왜 촉촉하게 젖어 있을까?, 강아지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안내견을 만지거나 부르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강아지도 겨울에 발이 시릴까?' 등 30가지의 궁금증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는 만화로 나와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니 좋네요. 강아지의 특성과 신체 구조, 과학적 사실 등이 잘 나와있어 강아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등록을 해야 하는 이유와 강아지 몸속에 삽입하는 마이크로칩에 대한 설명도 나오네요. 매년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는 마음이 아픕니다.

'강아지의 놀라운 비밀' 코너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강아지가 왜 계속 같은 곳에 소변을 보나 궁금했는데 강아지 소변에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자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을 눈 자리를 깨끗하게 닦아도 자외선 파장이 미세하게 남아 구별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같은 자리에 소변을 본다고 하니 배변 훈련을 할 때는 처음부터 화장실 자리를 정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주인을 더 사랑한다는 연구 결과도 흥미로운데요. 보호자와 10분 동안 놀고 온 강아지에게서는 고양이보다 2~3배 정도 많은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경우 가족과 함께일 때 늘어나는 옥시토신 수치와 비슷하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질투한다고 하니 강아지를 키운다면 많은 사랑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재미있는 설정도 많이 나오는데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가 아들의 생일에 사모예드 강아지를 선물했고, 그 강아지가 1년 만에 엄청 커졌습니다. 사모예드는 썰매를 끌던 중형견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강아지의 수명이나 몸집에 대한 설명도 해 줍니다. 꼬마 뱀파이어가 강아지와 15년밖에 살 수 없음을 슬퍼하다가 함께 영원히 살기 위해 뱀파이어 강아지로 만들려고 하는 장면이 재미있네요. 보더 콜리 편에서는 보더 콜리에 대해 설명하다가 보더 콜리가 갑자기 마법에 걸린 왕자로 변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자신을 마법에서 풀려나게 한 아이에게 수학 문제집 100권을 준다고 해서 빵 터졌습니다.

만화를 보면서 어려운 어휘나 속담은 책 하단에 설명이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꼬마 뱀파이어가 '오늘은 손꼽아 기다리던 내 생일'이라는 말을 하는데 하단에 '손꼽아 기다리다 : 기대에 차 있거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날짜를 곱으며 기다리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어휘력에도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학습만화네요.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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