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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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는 2017년 10월 19일에 발견된 정체불명의 물체입니다. '탐색자'라는 뜻이 있는데요. 오무아무아는 발견 당시부터 그 정체에 대해 지금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책은 하버드 과학 교수인 저자가 오무아무아에 대해 연구한 과정을 담은 것으로, 오무아무아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과학자가 과학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저 대각선의 모양이 오무아무아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제목과 그림에 홀로그램을 적용해 신비로운 느낌을 주네요. 우리에게 우주란 아직 신비의 영역이지요.




지난 6월에 미국 정부도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비행 물체를 외계에서 온 물체로 생각하고 있는 정도인데 아직 접촉을 했다는 기록은 없고 목격했다는 진술만 있습니다. 2017년 발견된 오무아무아는 처음에는 소행성이나 혜성 정도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UFO를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오무아무아가 외계에서 온 물체인 이유를 세 가지 제시합니다. 꼬리 없는 특이한 궤도, 극단적인 모양, 인류가 인정하고 있는 다른 물체들과 크게 다른 광도가 그것인데요. 다른 과학자들이 오무아무아를 혜성이라고 주장하지만, 혜성이 아니라는 근거는 해성 꼬리가 없다는 것인데요. 이런 식으로 기존의 학설을 뒤집으며 새로운 사실을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저자는 오무아무아의 외계 발생으로 걸 수 있는 기대로 기존의 국제법을 수정하는 것을 설명하는데요. 오무아무아를 만든 지성체는 우리보다 수십억 년 더 발전된 종으로 보고 우리도 한 종으로서 그들과의 조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도 외계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시도는 우리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의 다른 곳에도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겠지요. 우리의 삶의 영역이 우주로 넓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현 과학계가 보수적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런 경직된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을 독려합니다. 이것이 바로 과학의 발견이며 과학자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을 유지하고 정당하지 않은 관념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릴 때 생각했던 과학자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분야를 깊이 연구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결론을 내리거나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사람 말이지요. 저자가 오무아무아를 대하는 겸손한 태도와 열린 사고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과학자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감탄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영역을 연구한다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어려울 테지요. 우주 산업은 미래에도 각광받는 분야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과학자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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