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가기보다 쉬운 내 아이 건물주 되기
박익현 지음 / 더블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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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공감이 되는 이유는 서울대에 가기가 참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주위에 봐도 건물주는 제법 있지만 서울대 출신은 잘 없기 때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대를 졸업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건 아닌데 '건물주=부자'라는 인식도 있고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건물주는 부러움의 대상인데요. 내 아이가 건물주가 된다고 생각하면 참 기분 좋겠지요.

'사교육보다 돈 공부를 시작하라'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아이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가고 돈도 많이 벌어서 여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것이죠. 사실 최종 목적은 부자가 되는 것인데 사교육에 올인해도 아이가 SKY를 나와 부자가 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부자가 되도록 건물주가 되는 교육을 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는 건물주가 되기 위한 7단계를 제시합니다. '건물주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제와 부동산 지식, 종잣돈 모으기, 소액 투자로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스노볼 효과를 통한 부 축적, 꼬마빌딩의 주인부터, 건물주 돼서 경제적 자유 얻기'라는 7단계입니다. 건물주가 되기로 마음먹는 것이 1단계라니 1단계는 누구나 달성할 수 있겠네요. 너무나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건물주가 되기로 결심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레 포기하기 때문에 1단계를 달성하는 비율도 적을 텐데요. 건물주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다음 단계인 경제 공부를 거쳐 종잣돈을 모으고 작은 투자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좋겠지요.

막상 이렇게 큰돈이 오가는 투자를 하려면 겁이 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돈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동산에 갈 때나 임장을 다닐 때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치는 것이죠. 부모도 부린이라 잘 모르더라도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함께 배우는 자세로 데리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소소한 서류 심부름 등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투자를 어려워하지 않겠죠.

이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본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는 '사실 이 책은 부모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부동산 공부를 많이 해서 투자를 시작해 건물주가 되고, 그 자녀도 건물주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아이와 함께 돈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투자할 때도 의논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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