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저분 선생님의 이름은 클럼프, 깔끔 선생님은 니트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분위기가 풍겨오네요. 클럼프 선생님은 평소에 지저분하게 사는군요. 자유분방한 성격답게 수업도 느긋하고 창의적으로 합니다. 니트 선생님은 아주 깔끔하네요. 수업도 체계적이고 FM으로 하는군요. 어떤 수업이 학생들에게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클럼프 선생님과 니트 선생님은 서로를 싫어합니다. 자신과는 정 반대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겠지요. 문제는 교사가 직업인 사람들이 이런 편견을 갖고 있다는 점이죠. 클럼프 선생님은 자신의 반에 있는 꼬마 니트 학생을, 니트 선생님은 자신의 반에 있는 꼬마 클럼프 학생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반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이때 아름답고 친절한 그로우 선생님이 학교에 오게 됩니다. 그로우 선생님은 클럼프 선생님과 니트 선생님의 장점을 가졌군요. 수업도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잘 하고 학생들 모두를 아낍니다. 클럼프 선생님과 니트 선생님은 그로우 선생님에게 푹 빠졌습니다. 호감을 얻기 위해 서로에 대한 험담을 하지만 그로우 선생님은 서로를 칭찬하는 것으로 답하는군요. 그래서 두 선생님은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클럼프 선생님은 단정해지고 니트 선생님은 자유분방해지네요. 그래서 그로우 선생님은 둘 중 누구를 선택할까요. 재미있는 결말이 기다립니다.
그로우 선생님이 메고 다니는 가방에 LOVE가 적혀 있는데 선생님과 잘 어울리네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성입니다. 특히 머리카락의 색감과 곱슬거리는 느낌이 우아해서 자꾸 보게 됩니다. 그로우 선생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두 선생님이 외모를 조금씩 바꾸는 모습이 재미있는데요. 겉모습이 조금만 바뀌어도 인상이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직업이 교사라면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양한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예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