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 바다, 소리, 혜성은 자신의 꿈을 찾아 다양한 경험을 해 봅니다. 바다는 발명가가 되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특허청 견학을 신청하는데요. 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및 상표 등의 산업재산권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라고 나와있네요. 그런데 견학을 가려니 보호자가 필요하군요. 그래서 항상 집에서 잠만 자는 바다의 삼촌에게 부탁하는데요. 항상 트레이닝복을 입고 졸고 있거나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이 삼촌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까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본 특허 관련 이야기와 전문가의 설명이 잘 어우러져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학습만화네요.
특허는 산업상 이용 가능성, 신규성, 진보성의 조건을 만족해야 등록이 가능한데요. 특허와 관련된 직업으로 변리사, 특허심사관, 특허명세사, 특허사업화 담당관, 아이디어거래 담당관, 심판관 등이 나옵니다. 책에서는 변리사를 지식재산 변호사와 같다고 알려주니 이해하기 쉽네요. 지식재산을 권리로 만들고 활용할 때와 특허 출원, 자문, 분쟁상황에서 도움을 줍니다. 변리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잘 설명해주니 좋습니다. 변리사에게 의뢰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요. 사회적 취약 계층은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무료변리 서비스,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하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특허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차분하게 알려주니 잘 읽어두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특허 출원을 하거나 관련 직업을 갖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 많아요.
책 뒷부분에는 워크북이 수록되어 있어요. 요약하기, OX퀴즈, 선 잇기, 빈 칸 채우기 등 놀이식으로 재미있게 문제를 풀면서 책 속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방식입니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유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