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그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건망증이 심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라 치매 진단이 나오지 않아 방치하면 1년 이내에 치매를 앓게 된다고 합니다. 치매의 아홉 가지 위험 요인으로 소아기의 교육 조기 중단, 중년기의 고혈압, 비만, 난청, 노년기의 흡연, 우울증, 운동 부족, 사회적 고립, 당뇨병 등을 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꾸준한 공부와 사회생활, 건강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2021년 6월, 치매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은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약은 조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20% 정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치매가 진행되기 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유용하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단백질 덩어리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기 때문인데 아두카누맙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니 병의 원인 제거가 가능합니다. 아직 사용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가능하겠지요. 기존의 치매약이 치매 증상 악화를 늦추는 수준이었다면 이 약은 치료가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저자는 '코그니사이즈'라는 운동법을 소개하는데요. 인지활동과 운동을 합친 말로, 몸을 움직이면서 뇌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걸으면서 걸음의 3배수마다 손뼉을 치는 등의 운동인데요. 2인 이상이 함께 할 경우에는 함께 걸으면서 계산하기, 끝말잇기 등도 가능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걷기, 등산을 함께 하는 경우에 활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 하면 더 꾸준히, 재미있게 할 수 있겠죠.
치매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카레, 감귤, 단백질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무산소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하네요. 아프다고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TV만 보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도 좋지 않겠죠. 노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 보면 여행, 악기 배우기, 요리하기, 꾸준한 운동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잘 먹고 운동도 하고 밖에 나가서 꾸준히 활동을 하려면 노후 자금도 부지런히 모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