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상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 나왔습니다.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메이트북스

표지에 나오는 문구만 읽어봐도 걱정이 되는데요. '인류의 삶을 바꾸는 지구온난화', '죽음에 이르는 폭염과 대홍수가 다가온다', '인류를 절망으로 이끄는 사막화, 가뭄, 물 부족' 등 읽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지구를 지키고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여름이면 폭염, 겨울에는 혹한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00년 만의 무더위', 겨울에는 '00년 만의 한파' 등의 문구는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가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꿀벌이 사라지고 빙하가 녹고 있고 산호가 죽는 등의 이상 현상은 인간의 욕심이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맞닥뜨린 비극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안전불감증처럼 무뎌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요.

한때 한국 대학생들의 해외 자원봉사로 유행했던 '중국 사막에 나무 심기'를 기억합니다. 책을 읽다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나무를 열심히 심었던 효과가 있네요.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사막에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였고, 현재 쿠부치 사막에는 4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바람맞이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도 중국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통해 10년 안에 사막이 50% 줄어든 성과를 냈다고 나와있네요. 아프리카 연합은 2007년 '아프리카 녹색 장벽(Green Great Wall)'을 계획하는데요. 아프리카 11개 나라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숲을 만드는 '아프리카의 만리장성'입니다. 이 녹색 장벽으로 사막의 남진을 막고 황폐한 땅을 살리며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이는 아프리카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전인류를 위한 일이기에 모두가 협력해서 꼭 이루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여러 가지 재해와 질병 등을 예로 들어 심각성을 보여 줍니다. 대형 산불, 생물 멸종, 식량 부족, 팬데믹,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의 현실을 보여 주면서 기후변화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과 신기술 개발 등의 대안도 설명합니다. 십대를 위한 책이라는 제목은 앞으로 살 날이 많은 십대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구를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여졌겠지요. 책을 읽어보니 십대뿐 아니라 전 연령이 고르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