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 신기한 실험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1
라이이웨이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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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과 신기함을 동시에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수학을 실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 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는 수학실험이 15가지 나옵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도 있고, 처음 접하는 내용도 있어서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삼각 연필의 모양은 뢸로 삼각형입니다. 삼각형이지만 끝이 둥글어 굴릴 수도 있지요. 삼각 연필은 연필을 처음 잡는 아이에게도 유용한데요. 연필을 바르게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지요. 이 뢸로 삼각형은 연필과 컴퍼스로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리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오니 따라 그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직선으로 꽃을 그리는 방법도 흥미로운데요. 이번에는 연필과 각도기가 필요하군요. 원을 그린 다음 원의 중심을 기준으로 선을 5개 그리는데 이 때 각의 크기를 72도로 맞춰줍니다. 그리고 원의 중심에서 원주 방향으로 1cm씩 표시해 눈금과 숫자의 합이 7이 되도록 선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꽃을 그려줍니다. 이렇게 별 모양의 꽃을 그리게 되는데요. 컴퓨터 그래픽에서 많이 봤던 모양을 직접 연필로 그릴 수 있다니 재미있네요. 아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재미있는 실험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코너 '수학 속으로'에는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저 펜로즈와 네덜란드 아티스트 에셔의 일화가 나옵니다. 펜로즈는 에셔의 작품 '낮과 밤'을 보고 '펜로즈 삼각형'을 만들었고, 에셔는 '펜로즈 삼각형'을 보고 '폭포'와 '계단 오르내리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를 존중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참 멋진데요. 책에 언급된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그 외에도 뫼비우스의 띠, 케이크를 완벽하게 자르는 방법, 다 먹을 수 없는 초콜릿 등 흥미로운 실험들이 많이 나오네요.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하나씩 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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