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추억 놀이편 이은아 박사의 치매 예방 활동북 3
이은아 지음, 김경주 그림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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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했다가 한 현수막을 봤습니다. 100세를 맞으신 할머니께 축하 인사를 전하는 손주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었는데요. 그 현수막을 보는 할머니는 기분이 좋으시겠죠. 이렇듯 백 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백 세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생각해야겠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야 할 텐데 치매라도 걸리면 큰일이지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북이 있어서 어머니께 선물했더니 즐겁게 활용하고 계십니다.

제목도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이네요. 이 책은 치매 예방 활동북 시리즈의 3편인데요. 이번에는 추억 놀이편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내용이 많네요.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기억력 향상을 위한 색칠하기, 글짓기, 시 암송, 기억력 퀴즈, 두뇌 체조 등이 나옵니다.



뇌의 여러 부분을 다양하게 사용하려면 다양한 활동을 하면 좋은데요. 코로나 시대에 바깥에 자주 나가기도 힘들고 하니 집에서 활동북으로 뇌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목차를 읽어보니 어릴 때 60~70년대가 배경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겠어요. '추억 놀이편'이라는 제목과 딱 맞아떨어지는 구성입니다.


 

색칠하기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죠. 옆의 그림을 보고 같은 색으로 색칠하라고 나옵니다. 어머니가 집에 있는 색연필을 활용해 예쁘게 색칠하셨네요. 예전에는 이런 사진기로 사진관에서 촬영했지요. 제가 어릴 때도 사진관에서 이렇게 촬영한 것 같은데요. 그림에 나오는 의자를 보니 제 어릴 적 사진 속의 의자와 비슷하네요. 그 시절에는 이런 의자를 많이 사용했나 봅니다. 추억을 소환하기 위해 이런 디테일에도 신경을 쓴 것 같네요.




어머니가 색칠하기를 좋아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색칠하신 걸 보니 솜씨가 참 좋으신 것 같네요. 활동북을 다 끝내시면 컬러링북도 사드려야겠습니다. '나의 추억을 문장으로 만들기'도 해 보고, 삼행시도 지어 봅니다. 이런 활동이 참 좋네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하던 활동들인데 오랜만에 하는 거라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색칠하기, 두뇌 체조, 시 낭송 등 다양한 활동이 나옵니다. 이런 소소한 활동들을 하면서 어머니가 같이 놀던 친구들과 행복했던 예전 추억도 떠올리시겠죠. 분명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주위의 어르신들께도 많이 추천하고 싶은 활동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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