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문제를 잘 읽고 알맞은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어울리는 답을 구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독해가 더 강조되는 것 같네요. 아이의 독해력을 위해서는 좋은 문제집을 선정해 몇 권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예비 초등 단계일 때 초능력 국어 독해 P 단계를 풀었는데 재미있게 잘 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학년에 맞게 1단계 1학년 교재를 준비했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걸 보면 주로 좋아하는 장르만 집중적으로 읽는데요.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서 더욱더 이런 교재가 필요합니다. 초능력 국어 독해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한 주에 다양한 영역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게 되는 건데요. 차례를 보면 아이가 읽을 지문이 다양해서 참 좋더라고요.
1주 차에는 1일 사회 영역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문이 나오고, 2일 과학 영역에서는 우리 가까이의 식물에 대해 읽게 됩니다. 3일 문학 영역은 세계 명작을 다루고, 4일 예술 영역에서는 음악을 만드는 악기에 대한 지문이 나옵니다. 5일 문학 영역에서는 시를 배웁니다. 마지막 6일째에는 한 주 동안 배운 어휘를 점검하며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한 주에 다양한 영역의 지문을 골고루 읽게 되니, 편식 없는 글 읽기와 분석이 가능합니다.
컬러풀한 구성으로 아이의 흥미를 지켜주네요. 1일~5일까지의 영역이 다 다릅니다. 설명문, 논설문, 시, 동화 등 지문이 다양하게 잘 나오네요.
하루에 지문을 2개씩 읽고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한눈에 보면 문제 수가 적어 보이지만 본 문제 외에 어휘 퀴즈와 요약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적은 양은 아닙니다. 지문 왼편에 어휘의 뜻도 나오니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겠네요.
문제집이 재미있는지 매일 조금씩 풀고 있어요. 과학 영역 청개구리에 관한 지문을 읽고 나서 실제로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렇게 지문을 읽으면서 상식도 쌓을 수 있어 좋네요.
지문 아래에는 어휘 퀴즈가 있어요. 지문 속에서 어휘가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보고 정확한 뜻을 찾아봅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요약 문제가 나오는데요. 지문을 두 줄로 요약해보는 문제예요.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가 참 마음에 드는데요. 긴 지문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나중에는 아이가 스스로 요약할 수 있겠지요.
동아출판 문제집의 좋은 점은 무료 스마트 러닝인데요. 무료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유용합니다. 지문 바로 옆의 QR코드를 찍으면 지문 분석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요. 사실 엄마의 설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전문 강사의 강의를 QR코드만 찍으면 들을 수 있으니 참 편리하지요. 요즘은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기 참 좋은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중고등으로 올라가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겠지요. 이런 동영상 강의는 꼭 찍어서 보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5일 동안 문제를 풀고 나면 6일째에는 그동안 배운 어휘로 문제를 풀게 됩니다. 초성 퀴즈, 동그라미 하기 등 재미있는 문제가 나오네요. 이렇게 독해와 어휘를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어 참 좋은 교재입니다. 아이도 재밌다며 잘 풀고 있으니 2학기 개학 전에 완북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