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바빠! 우리 몸속은 너무 바빠! 1 - 권오길 박사님의 생명일기 바빠! 바빠! 우리 몸속은 너무 바빠! 1
권오길 지음, 이유나 그림 / 지구의아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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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 박사님의 생명 일기 '바빠! 바빠! 우리 몸속은 너무 바빠!'입니다. 아이가 권오길 박사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잘 읽었던 터라 이번 책도 기대하며 읽더라고요. 우리 몸의 세포에서 생명의 탄생까지 모든 인체 이야기가 나오는 책입니다.



1권은 우리 몸과 세포, 피부, 눈, 코, 귀, 입, 뼈와 근육, 피와 혈관에 대해 알려주고, 2권에서는 뇌와 신경, 간과 쓸개, 허파, 신장과 방광, 위, 소장, 대장, 생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몸의 기능을 단순 나열식으로 알려주는 딱딱한 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알려주거나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말투의 책이라 이해가 잘 되네요.

털과 손발톱은 건강을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거나 손톱이 분홍색을 띠면 건강하다는 증거죠.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은 피부가 변한 것이기 때문에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알려주면서 바로미터의 뜻도 설명해 주네요. 사람만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을 '머리에 털 난 짐승'이라고 부른다는 상식도 알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몸의 기관을 배우니 오래 기억할 수 있겠어요.

대뇌는 기억을 담는 그릇이라고 설명합니다. 대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무려 70%를 차지한다고 하니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해야겠네요. 사람의 뇌세포는 천억 개나 되지만 나이가 들면 하루에 50만 개쯤 사라진다고 하니 슬프네요. 기억 세포가 하나둘 녹아 소변으로 나간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뇌를 쓰면 쓸수록 뇌세포가 죽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하니 매일 책을 읽고 부지런히 다양한 활동을 해야겠어요. 소뇌는 근육 운동을 조절한다는 내용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운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소뇌가 발달했는데, 옛날에는 대뇌보다 소뇌가 발달한 사람이 훨씬 좋은 대접을 받았다도 하네요. 운동 신경이 좋은 사람이 사냥을 더 잘했을 테니까요. 이렇게 몸의 기관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니 좋네요.

생명의 탄생과 성장을 알려주는 파트에서는 난자와 정자의 기능을 잘 설명해 주네요. 수정되는 과정을 식물에 비유해서 알려주니 이해하기 쉽네요. 소나무가 몇 개 안 되는 솔방울을 수정시키겠다고 그 많은 꽃가루를 만드는 것처럼, 사람도 한 번에 3~5억 마리의 정자를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것은 큰 행운이며 기적이라고 알려주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뿌듯하겠지요. 매일 우리가 움직이는 동안 우리 몸속 기관도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움직인다는 점이 참 신기하다고 말하며, 신비로운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튼튼하게 가꾸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말투라 정감 있네요.

2권 마지막에는 '한눈에 보는 우리 몸속 기관'이라는 부록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생김새, 다섯 가지 감각 기관, 순환 기관, 호흡 기관, 비뇨 기관, 소화 기관 등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나와 있어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기 좋습니다. 책 두께는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어요. 몸속 구석구석을 상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내용이라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교과연계도 되고 상식 쌓기에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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