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 자기 주도형 아이를 만드는 초등 저학년 교육 비법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최미혜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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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초등학교 3학년은 저학년으로 보기에는 애매하고 학교 공부의 수준도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곧 사춘기도 올 예정이니 몸도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지요. 이 시기에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데 어떤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자기 주도형 아이를 만드는 초등 저학년 교육 비법'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성적보다 중요한 어떤 것으로 자기 주도형 아이를 만드는 비법이 무엇인지 잘 읽어봤습니다.



저자는 작문 교실 '언어의 숲'의 대표로 언어의 힘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독서를 강조하는데요. 초등 1~3학년 3년간 읽은 책이 평생 학습을 좌우한다고 하니 솔깃해지네요. 이 시기에는 다른 공부보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설명문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합니다. 소설은 공상적이며 감상적인 재미를 주지만 설명문 책은 현실적이며 사고적인 재미를 줍니다. 설명문 책을 읽으면 새로운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알아가게 되고, 그 사항의 배경이나 구조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유의 책을 읽었을 때 유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렇겠지요. 술술 읽어지는 만화책만 보는 것보다 이런 설명문 책도 가까이하도록 도와줘야겠네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책상에 앉아있기를 강요하기보다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저자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강조합니다. 집에서 공부는 최소한으로 하지만 매일 꾸준히 확실하게 할 것을 당부합니다. 학교 숙제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숙제는 누가 시키는 것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집에서 하는 공부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매일 꾸준히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부의 주는 집에서, 부는 학교에서 할 정도로 체계를 잡아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겠지요.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저자의 말대로 독서량이 중요할 것 같네요. 아이에게 좋은 책을 구입해 주고 함께 읽으며 토론하려는 노력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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