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원 출판사에서는 뿌듯해 '3행시 일기 쓰기'의 인기에 이어 '4자성어 4행시 일기 쓰기'를 출간했는데요. 3행시는 3음절 단어로 첫 글자를 정했는데 4행시는 단순한 4음절이 아닌 사자성어를 선택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매일 하나씩 아이들이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비교적 쉬운 사자성어가 나오고 뜻풀이도 해 줍니다. 그 사자성어로 4행시를 100일 동안 지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네요. 아이들이 4행시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사자성어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기상천외'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하면서 뜻과 음, 한자도 보여줍니다. 그러고 나서 '생각이 기발하고 범위가 넓어 짐작하기 어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풀이해 주고, 인터넷에는 기상천외한 댓글이 많다고 언급하며 이 사자성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예를 들어 줍니다. 이제 원고지에 쓰인 사자성어를 아이가 만들어보면 되겠죠. 책 아래쪽에는 꼬막 상식으로 악성 댓글을 조심해야 한다거나 명예훼손, 모욕죄가 될 수도 있다는 등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보충해 주는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의 상식 쌓기에도 좋네요.
3행시, 4행시를 재미있거나 감동적으로 지으려면 아이가 평소에 아는 어휘도 많아야 하고 재치도 있어야겠죠. 이런 걸 평소에 시키면 하기 힘든데 집에서 일기 쓰듯이 매일 하나씩 해보면 언제 어디서든 3행시, 4행시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100일이 지나면 아이가 글쓰기 도사가 된다는 문구에 수긍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