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아이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안 로빈슨 지음 / 보물창고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글 없는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죠. 글씨를 모르는 아이도 책을 보면서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는 평행 이론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어딘가 다른 행성에는 또 다른 내가 있지 않을까, 나와 똑같은 사람이 어딘가에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또 다른 아이

보물창고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서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에 선정됐다고 해요. 그 밖에도 각종 도서관, 저널 등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깔끔한 그림 속에 대단한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네요.




잠든 소녀 곁에 빨간 목줄을 한 고양이가 있죠. 침대 아래에는 빨간 생쥐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공간의 문이 열리면서 파란 목줄을 한 고양이가 들어와 빨간 생쥐를 데려갑니다. 그 공간의 문으로 파란 목줄 고양이가 들어가고 소녀와 빨간 목줄 고양이도 따라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그렇게 들어간 새로운 공간에서 소녀와 고양이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납니다. 거기에서는 똑같이 생긴 아이들이 한 쌍씩 놀고 있지요. 그리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와 고양이도 만나게 되죠. 디테일이 조금 달라서 구분할 수 있어요. 주인공 소녀는 옷에 빨간 그림이 있고 고양이는 빨간 목줄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만난 소녀는 옷에 파란 그림이 있고 고양이는 파란 목줄을 하고 있습니다. 소녀들의 머리 방울 색깔도 조금 달라요. 파란 그림의 옷을 입은 소녀는 자신의 고양이를 달래서 빨간 생쥐를 돌려줍니다. 소녀들은 즐겁게 작별 인사를 하네요. 다시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온 소녀와 고양이,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나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 갑자기 파란 생쥐가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소녀와 고양이가 어디로 가게 될까요. 마지막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책 뒤표지에는 망원경으로 하늘을 살피는 소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어딘가에는 또 다른 내가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우주는 너무나 넓은데 우리는 태양계 정도만 알고 있지요. 그중에서도 지구 밖 생물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까요. 아니면 지구 안에서도 새로운 공간들이 있어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영화로는 많이 접한 내용인데 아이 그림책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글씨가 없어서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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