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캐나다 영주 - 인생에는 플랜 B가 필요해
그레이스 리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스물여섯에 캐나다로 떠나 영주권을 취득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영주권을 받은 것은 플랜 B 덕분이었습니다. 원래는 플랜A로 한국에서 음악을 전공하려 했지만 대학 입시에서 좌절하면서 캐나다로 눈을 돌립니다. 저자는 플랜 B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죠. 6년 만에 원하던 대로 영주권을 받게 됐지만 저자는 또다시 플랜 B로 눈을 돌립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캐나다에서 칼리지를 나오고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하면 금수저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부지런하고 많은 노력을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을 보면 본인이 운이 좋았다고도 하지만 평소에 성실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겠지요.

 

 

저자는 한국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대입에서 가로막혀 5년 동안 유치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고졸 출신 선생님이 됩니다. 이때 종잣돈 3천만 원을 모아뒀고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로 떠나게 됩니다. 캐나다에서의 인생은 저자의 플랜 B였지요. 그 당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는 선착순 2천 명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어서 선택하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떠난 캐나다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또 열심히 일합니다. 워킹홀리데이 취지에 잘 맞지요. 이렇게 일정이 끝나니 통장에 천만 원을 모으게 됩니다. 이제 한국에서 벌었던 종잣돈 3천만 원으로 칼리지에 입학합니다. 전공은 마케팅이네요. 2년 동안 영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칼리지를 졸업합니다. 졸업 직전에 취업을 하면서 영주권을 얻을 자격도 얻게 됩니다.

영주권은 5년 기한이고 그중 2년은 캐나다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래서 3년은 다른 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거주 기간을 채우면 다시 5년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시민권은 영주권과는 다른데 5년 중 최소 3년을 캐나다에서 살고 시험을 따로 쳐야 합니다. 저자는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3년의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식당을 개업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캐나다까지 가서 힘들게 영주권을 받았는데 왜 한국에 들어오냐고 물어보지만 저자의 대답은 '자신의 선택'이지요. 선택권이 있으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된 것도 플랜 B가 저자의 인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학창 시절에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고, 해외에서 대학원도 나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비슷한 수준의 배우자를 만나서 중산층의 인생을 사는 것,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플랜A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 내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기보다는 플랜 B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자는 자신만의 방법을 보여주네요. 누구나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노력과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저자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 삶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불평만 하기보다는 플랜 B를 기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저의 플랜 B는 무엇이 있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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