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다문화 인물시리즈 1
정채운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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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초 국제결혼 커플은 누구일까요. 바로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입니다. 아유타국은 인도의 고대 국가입니다. 김해시는 2000년에 아유타국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하였는데요. 2천 년 전 사돈을 맺은 인연을 문화 경제 교류로도 잘 이어가고 있는 사례인 듯합니다.

김수로와 허황옥의 만남과 결혼생활은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 국제결혼 1호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가네요.

 
 

 
 

그렇다면 수로왕은 왜 인도 공주와 결혼했을까요. 우리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왕실에서는 국제결혼이 많았습니다. 국력을 위한 정략결혼의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서로 도움이 되어야 결혼을 한 보람이 있겠지요.

가야는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운 것으로 유명하지요. 가야에서는 철이 많이 생산됐지만 제련 기술이 없어 철을 원석으로 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유타국은 제련 기술이 있지만 철이 생산되지 않아 원석을 비싸게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가야와 아유타국의 결합은 서로 윈윈인 것이죠. 양국의 결혼으로 인해 가야와 아유타국은 부를 이루고 철기문화의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문화 가족이 많지요. 아무래도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니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허황옥도 힘든 시기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허황옥이 16세의 나이에 낯선 나라에 와서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감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관련 자료가 별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하게 되는데요. 어린 나이에 국제결혼으로 가야의 어머니가 된 허황옥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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