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식품은행입니다! 아주 좋은 날 책 한 권 2
최진우 지음, 김태란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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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TV에서 먹방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요리의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식당을 열어 요리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많죠. 이런 방송이 인기가 많아지고 미식여행도 증가하는 걸 보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단순히 먹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이제는 굶은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아직도 국내, 해외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굶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식당이나 가정에서 낭비돼 버려지는 음식도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그 대안으로 식품은행을 소개하네요. 그래서 책 제목에 '식품은행'이 들어가는군요.

 

학교 급식시간에 버려지는 음식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그려져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을 것 같네요. 주인공 가족이 식당으로 외식을 가서 음식을 남기는 장면도 나오네요. 과식으로 탈이 나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은, 오늘날 먹을 것이 넘쳐나고 식탐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을 그려낸 듯합니다.

저자는 넘쳐나고 버려지는 음식을 보여주면서 이 음식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도 많고, 당장 우리나라에도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이 책에서는 생활이 어려워 굶는 사람이 없도록 '식품은행'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빵집에서 당일 팔리지 않은 빵을 식품은행에 기부하면 자원봉사자가 와서 빵을 가져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배달해 줍니다. 이런 식품은행이 활성화되면 식당이나 각종 매장에서 남는 식자재나 완제품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어 좋겠죠. 남는 음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잘 풀어낸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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