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을 부탁해 -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위한 발명 교과서
이승택 외 지음 / 꿈결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발명가'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좋습니다. 뭔가 생각이 반짝반짝하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무언가를 발명해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특허를 등록해 돈도 벌 수 있다면 참 좋겠죠. 발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네요.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위한 발명 교과서'라는 부제가 있네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발명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 속 발명왕 에디슨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에디슨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기존의 발명품을 개량해 개선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발명이 기존에 없던 엄청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없애는 방법으로 뭔가를 간단하게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보면 좋겠네요. 아이들끼리 조를 짜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좋겠죠.

책에는 10대 학생들의 발명품을 소개하는데요. 그중 가장 관심이 갔던 발명은 '췌장암 진단 키트'였습니다. 이것을 발명한 잭 안드라카는 15세 소년이었는데요. 의학지식이 없었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췌장암이 발병했을 때 특별히 증가하는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 무려 4천 번의 도전 끝에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이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총 200여 명의 학자들에게 이메일로 연구 계획을 보냈습니다. 이 중 단 한 명, 존스호킨스 대학의 교수가 답을 보내 연구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고 잭은 나노 진단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가격은 단돈 3센트로 매우 저렴한 데다 검사 시간 5분, 정확도 90% 이상의 키트입니다. 잭은 코딩을 활용해 대단한 발명을 한 케이스지요.

요즘 한국에도 열풍이 불고 있는 코딩을 이렇게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코딩을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습득해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특별한 과학 상식이 없더라도 사람들의 생활들 편리하게 만드는 발명도 가능합니다. 2009년 금상을 받은 초등학생 3학년의 발명품 중에 상자에 구멍을 뚫어 손가락을 넣어 상자를 들어 올리도록 한 간단한 발명도 있지요. 이런 단순한 생각을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도 중요한데요. 그래서 특허가 있는 것이지요. 물론 특허출원을 한다고 다 특허권을 받는 것은 아니고 그 과정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허출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대학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스펙이 되고, 학생들을 위한 공익 변리사 특허상담 센터를 통해 무료 변리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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