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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욕 ㅣ 지금 시리즈
엄새아 지음 / 플래닝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십수 년 전에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패키지여행이어서 인솔자만 따라다니면 되니 편하긴 했지만,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은데 개인 일정이 제한되니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자유여행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가이드북은 항상
최신판이 중요합니다. 몇 달만 지나도 낡은 정보가 되거나 소개된 식당이 없어지는 등 변수가 많지요. 제가 읽은 책은 2020년 최신 정보가 담겨
있어 지금 참고하기에 딱 좋습니다.
제가 뉴욕에 갔을 때는
지금처럼 유튜브도 없었고, 고화질 TV도 드문 시절이었기 때문에 더 감탄이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밤 풍경, 허드슨강에서 본
맨해튼 전경과 자유의 여신상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유튜브 등으로 집에서도 뉴욕의 거리를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으니 요즘 여행객들은 예전의 저처럼 놀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센트럴파크에 가보지 못한 건데요. 이번에 가면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센트럴파크와 그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는
일정을 꼭 넣고 싶어요. 벨비디어 성에서 센트럴 파크를 감상해보고 베데스다 분수도 구경해보고 싶네요. 그러고 나서 근처에서 테이크아웃한
샌드위치를 가지고 센트럴 파크에 가서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책에는 맨해튼,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퀸스, 브롱크스 지역으로 나누어 가볼 만한 곳을 알려줍니다. 명소, 식당도 잘 소개해 주니 동선 짜기가 좋네요.
뉴욕의 미술관이나
명소들은 무료입장이 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알차게 활용해보면 좋겠네요. 책에는 숙박은 에어비앤비를 활용하고 교통은 우버 택시나 메트로
카드를 이용하는 등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해야겠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예약으로 할인받는 방법들이 있으니 참 좋네요. 제가 뉴욕에
갔을 때 공연장 앞에서 싼 티켓을 파는 부스를 봤는데 영어로 설명하면서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뒤쪽에서 구경만 했었거든요. 물론 패키지여행이라
공연을 볼 시간도 없었지만요. 요즘은 인터넷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남은 좌석을 보여주니 구입하기도 편해졌네요. 갈수록 영어를 잘 못해도 여행을
하기 편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으면 언어 장벽은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책 마지막에 테마별로
여행 코스를 짜주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인생 사진을 위한 여행, 뉴요커의 휴일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미술관 투어 등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여행 루트를 선택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는 것보다 꼭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해 하루에 한두 곳
정도만 돌아보고 남은 시간은 공원에서 휴식하는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고 싶어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당장 뉴욕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알찬 가이드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