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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 -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남상일 지음 / 렛츠북 / 2019년 11월
평점 :
제목이 특이하네요.
'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이라는 건 어떤 뜻일까요. 농업을 이용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농업에 주력해야
할까요. 한국 농업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니 '한국
농업의 위치와 발전 방향', '창의적 발상을 위한 생각의 길잡이',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고 나와 있네요. 한국 농업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나와 있어 흥미롭습니다.
책을 보기 전에는
농업의 최신 트렌드나 앞으로 각광받을 농업 기술, 작물 등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는 그런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포괄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한국 농업의 현재 위치, 다른 나라 농업과의 비교,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내용이 여러 가지 도표와 함께
나오네요.
내용 중에 이탈리아
농업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요. 이탈리아가 올리브 재배에 적합한 지중해 국가임에도 올리브유를 자제 생산 외에 수입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수입한 올리브유를 자신들의 노하우로 재가공해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탈리아
올리브유의 기술력, 스토리, 브랜드파워를 보여주는 사례네요. 같은 맥락에서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만드는 밀도 수입을 많이 하는데요. 자체
생산량에 맞먹는 수입량을 보면 의아하지만 이 밀로 파스타를 만들어 수출한다고 합니다. 파스타 면 제조 기술뿐 아니라 그들의 전통 파스타 면의
가치를 판매하는 것이죠. 이렇게 자신들이 가진 가치를 활용해 농업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가치를
내세워 농업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요즘 한국에는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늘고 있어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했는데요. 저자는 이런 쪽을
공략해 농업과 연계하길 추천합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쌀도 다양하게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의 주식인 밥과 김치를
좀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농업도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우리만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농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제목처럼 '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들이 젊은 세대에서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