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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루루(LuLu)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9월
평점 :
'잘하는 거 없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에서 벌써 위로를 받고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잘하게 될 줄 알았는데, 잘하는 거 하나 없는 어른이 되고 나니 씁쓸합니다. 뭐라도 잘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보통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제목이네요.
귀여운 글씨체와 더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는 표지를 보니 책 내용도 기대됩니다. 루루라는 중국 대학생이 쓴 책이라 그 나이 즈음에
할만한 고민과 생각들이 많은 책입니다.

짧은 에세이와 예쁜 그림이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책 두께도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네요. 그림이 예뻐서 한참 쳐다보게
됩니다.
'평생 함께할 친구 사귀는 법'에는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다. *주의 :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 자신을 바꾸지 말 것'이라는
글이 있네요. 제가 저자 나이일 때는 이걸 몰라서 정말 힘들었는데 저자는 벌써부터 이 진리를 알고 책에도 쓰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친구든, 배우자든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과 너무 다른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맞추려고 진을
빼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참 많지요.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니 잘 찾아보면 자신에게 딱 맞는 사람도 찾을 수 있을 텐데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자신의 행복을 포기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20대 초반의 저자의 에세이다 보니 학창시절 경험, 대학교 생활, 친구와의 대화, 현재 계획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읽으면서 그
나이 때를 떠올려보게 되네요. 나이에 비해 성숙한 생각을 하고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나가는 저자가 멋지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