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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 - 자연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살기 위하여
시오미 나오키 지음, 노경아 옮김 / 더숲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목 앞에 보이는 '자연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살기 위하여'라는 문구를 보니 X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뜻인 것을 알겠네요. '반농반X'란 '지속 가능한 작은 농업을 실천하고 천직인
X를 활용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삶'을 뜻한다고 합니다. '반농반X'는 'LOHAS + 천직'과 같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농'이라는 단어에서 일단 은퇴 후 한적한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장면이 떠오르지만 저자는 꼭 자연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반농반X'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반농'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나머지 '반X'가 남았는데요. 이 '반X'는 우리가 흔히 가지는
직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뜻하지요. 다시 말해 '천직'이라는 것입니다. 작은 농사를 지으며 천직으로 돈을 버는 삶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겠지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로 생활비를 벌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농반X'를 시작하려면 어느 정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반농'보다 '반X'를 찾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저자는 천직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꿈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잘하는 일을 요약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찾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시작하는
것이죠.
요즘 한적한 시골에서 빵집을 열거나 정해진 몇 시간만 일을 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워라밸의 실현을 위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것이죠. 조용하게 살면서 생활에 필요한 만큼 돈도 벌고, 나의 재능으로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삶, 생각만 해도
참 좋네요. 저도 '반농반X'가 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