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아트 컬렉터 - 저 같은 직장인도 미술품을 모을 수 있을까요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 책 표지에 있는 '저 같은 직장인도 미술품을 모을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미술품을 사 모으는 사람은 부자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한 직장인도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

이레미디어

더구나 저자의 직업은 주식 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군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 밤에는 예술가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생각이 잘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던 꿈을 이렇게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면서 이루고 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아트 컬렉터로 미술품을 수집하기도 하면서 다채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주식과 미술은 너무나 달라 보이지만 저자의 글을 읽어보니 비슷한 점도 많네요. 정해진 가격이 없다는 점, 저평가된 주식이나 작품이 나중에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점, 우량주나 잘 알려진 작품은 시세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등 저자의 전문 분야를 활용해 알려주니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아트 컬렉터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였는데요. 예를 들어 그림은 호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재료에 따라 가격 책정이 다르다는 점도 상세히 알려주네요. 작품을 보는 안목을 높이는 방법이나 참고할만한 미술 잡지나 도록도 소개합니다.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도 상세히 알려주네요.

저자는 컬렉터와 투자자의 차이점도 알려주는데 잘 읽어보면 그 경계가 모호합니다. 컬렉터도 투자자가 될 수 있고, 투자자도 컬렉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구입하고,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투자용으로 구입할 수도 있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작품을 보는 자신만의 안목이 필요할 듯합니다.

저자는 큰돈을 투자하기보다 10호 정도 되는 100만 원 상당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껏 미술품을 보는 안목도 없고 위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분야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미술품을 하나하나 모으며 작품의 세계에 동화되는 경험도 좋아 보입니다. 힐링도 되고, 운이 좋으면 투자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잘 몰랐던 분야인데 아트 컬렉터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트 컬렉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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