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지 않는 기술 -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깨우는 과학적인 방법 21가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한양희 옮김 / 이터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저자의 책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을 읽었는데요. 간단하고 편하게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 계획을 세우는 '하루 세 줄 일기'가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 저자의 신작 '의식하지 않는 기술'도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내 안에 잠들어있는 잠재력을 깨우는 과학적인 방법 21가지'라는 부제를 보니 쉽게 잘 정리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식하지 않는 기술

이 책은 '무의식'의 힘을 강조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불필요한 것들을 의식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운동 선수들은 매일 같은 훈련을 하면서 '자동화'를 익힙니다. 매번 같은 동작이 몸에 익으면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경기 중에 최상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존 zone 체험'을 하게 됩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뛰어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연습이 중요한 것이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학교 음악 실기시험으로 피아노 연주를 할 때였습니다. 눈은 악보를 보고 손은 자동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시험이란 것도 잊고 즐겁게 연주하다가 '아차! 시험이지!' 정신이 들어서 나머지 부분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에 피아노를 치면서 이런 '자동화'로 연주했던 경험이 많아서인 것 같은데 연습이 아니라 시험 때도 이런 일이 생겨 놀랐습니다.

저자는 불필요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을 단순하게 할 것을 조언합니다. 책상이나 가방 속 물건들은 항상 같은 자리에 두어 찾는 수고를 덜고, 출장 시에 가져가는 품목도 정해둔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요.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같은 방법으로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상생활은 무의식적으로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되지요.
중요하지 않는 것들은 의식하지 않는 기술을 갖기 위해 사소한 것들은 자동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불필요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무의식과 잠재력에 대해 간단하게 잘 설명된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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