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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 - 사랑의 여정
조앤 조지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3월
평점 :
스마일리-사랑의 여정 서평

스마일리라는 제목을 들으면 참 예쁘다. 항상 웃고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책 스마일리의 주인공은 스마일리라는 이름을 가진 치유견이다.
스마일리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태어날 때부터 왜소증이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던 개다. 이 이야기만 들어도 힘든 삶이 예상되는데 심지어 스마일리는 강아지 번식장에서 생활을 했다. 만약 스마일리가 구조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마일리와 조앤을 보고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조앤이 스마일리를 위해서 애쓰는 모습부터 스마일리가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스마일리와 조앤을 응원하고 있었다.
이 책은 조앤과 스마일리의 이야기이다. 조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스마일리는 그녀에게 큰 의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용이 그리 길지 않다. 스마일리의 사진도 많았고, 에세이이기 때문에 쉽게 읽혔다. 그렇지만 그 여운이 오래가는 것 같다. 그만큼 스마일리가 귀여웠고 또 사랑스러웠다.

(66~67p)
이 부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문장은 67페이지에 나와있었던 마크 트웨인의 말인데, ‘친절은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도 들을 수 있고,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볼 수 있는 언어다.’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스마일리의 상황에 가장 비슷하게 맞는 말이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친절이 사랑으로 바뀌었다면 더 스마일리의 상황과 일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마일리는 치유견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준다.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스마일리가 사랑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로 인해서 위로받는다. 그렇기에 스마일리는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스마일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본 후에 이해가 되었다. 꼭 말로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스마일리의 한결같은 모습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스마일리를 통해서 치유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려하던 스마일리의 모습을 보고 나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었다.
스마일리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거나 스마일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