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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들 ㅣ 상상놀이터 1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아서 하워드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평점 :
멋진 친구들 서평
-친구들이란?
신시아 라일런트 작가의 행복한 가족 앨범 책을 읽고 잔잔하고 여운 있는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작가의 다른 책이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잔잔한 에피소드로 이어지지만 멋진 친구들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등장하는 동물들을 살펴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코나’, 청설모 ‘스텀피’, 박쥐 ‘머레이’, 소라게 ‘그웬돌린’이 있다.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뭔가 비슷한 동물들끼리 친구가 되는 것을 상상했는데 리트리버와 청설모, 박쥐와 소라게 정말 상상도 못할 것 같은 조합이었다. 다양한 동물들이 친구가 되었다는 것은 아마 서로 다른 친구들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14p)
(27p)
친구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들은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친구이지만 때때로는 혼자일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 만약 친구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그런 상황을 고려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면 정말 더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로 만난 적이 없더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해주는 그런 친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친구를 위해서 위험한 여행이라도 떠나는 점에서 친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노력과 수고를 들여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은 동물친구들이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동물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였다. 무조건 친절한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런 캐릭터라서 좀 더 현실성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일상에서의 친구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 동화책 ‘멋진 친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