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이재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12월의 어느 날 One Day in December서평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는 어떤 러브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소설이라면 당연히 그 러브스토리가 행복한 러브스토리가 될 것이고 만약 현실이라면 그 러브스토리가 잘 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로리 제임스는 20081221일 버스에서 한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계속 찾아다닌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 버스보이를 만나지 못했고, 그를 만나게 된 것은 로리의 절친인 세라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을 때였다.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보통의 상식선에서 생각한다면 친구에게 말하거나 빠르게 잊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은데 책의 주인공은 잊는다를 선택했지만 그를 마음 속에서는 잊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그 버스보이 잭 역시도 세라를 좋아하지만 자꾸 로리에게 흔들린다. 둘 다 서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에 이 스토리가 10년을 지나면서도 깔끔하게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이들의 애타는 마음이 10년 간의 기다림이 이들의 이야기를 로맨스로 만들어나갔다. 이 책은 읽는 관점에 따라서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 같다. 로리의 입장에서 예쁘게 본다면 순정파 로맨스이고, 세라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이없는 불륜 스토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딱 외국 감성의 스토리였다.

 

 

(16p)

 

 

(288p)

책의 스토리가 2008년부터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드는 생각은 옛날 감성이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버스보이를 만나 계속 그와의 만남을 꿈꾸던 로리의 예쁜 마음이, 사랑이 현실의 벽을 만나서 어떻게 바뀌게 될지 보여주는 로맨스였다. 그래서 현실에서의 로맨스를 계속 보여주고 있었기에 어떤 결말을 들려줄지 예상이 가지 않았던 현실과 가상 사이의 로맨스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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