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에프 그래픽 컬렉션
닉 아바지스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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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서평

-어린 유기견이었던 라이카의 이야기

 

 

라이카라는 제목은 우주에 가게 된 강아지인 라이카에서 온 제목이었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우주에 가까워지기 위한 일환으로 많은 일들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중 한 일을 다루고 있었다. 라이카라는 동물을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서 보낸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인간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다.

스푸트니크 2호를 쏘기 전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었던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우주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기에 이 책의 전개에 의아함을 느꼈었는데 책을 읽다가 보니 우주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 사이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래픽 노블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유기견이었던 라이카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우주에 가까워지고자 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52p)

 

 

(127p)

이 책에서는 라이카가 주인공일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강아지의 입장에서만 스토리를 들려준 것은 아니지만 그 외의 다른 인물들도 라이카를 생각하는 마음을 계속 보여주었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다. 책에 등장한 인물을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지 않고 보았을 때, 강아지를 생각하고 좋아했지만 위해서 어떤 것도 해주기 어려웠던 사람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도 아쉬웠다.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는 라이카를 우주에 보내는 것이 옳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라이카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그리고 라이카 본인을 생각했을 때는 한 인간의 선택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이 정해졌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지구 최초의 우주 여행자라고 할 수 있다는 라이카, 우주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이 강아지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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