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 나의 미라클, 나의 보리
최보람 지음 / 샘터사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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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서평

-2019 브런치 감동 화제작

 

 

표지부터 감성적이라서 눈에 띄었던 책이었다.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그렇고 겉표지를 벗겨내었을 때 보이는 표지가 예뻤다. 이런 깔끔한 느낌의 표지를 좋아하는데 그 표지가 하드보드지 정도로 단단해서 각이 잘 잡혀 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이 더 특이했던 점은 책의 옆표지를 보았을 때 제본된 모습이 보이는 점이었다. 이렇게 제본된 책은 2번째로 보는데 항상 볼 때마다 너무 예쁘고 유니크한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은 보리이고, 작가이다. 보리는 작가의 반려견으로 귀여운 강아지였다. 작가의 애정이 가득 들어간 책이라고 느꼈는데 그 마음들을 잘 표현해서 잔잔하지만 감동적이고, 좋았다. 강아지를 키우는 순간들을 표현해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이런 감정들에 좀 더 공감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보리와의 이야기가 막 엄청 재미있거나 특별하기 보다는 일상이다. 그렇지만 그런 일상들에 보리와의 추억이 생겨서 더 특별해지게 된 것 같다. 반려견으로서 보리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보리와 작가와의 특별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는 등산 에피소드였다. 혼자 산에 올라가기도 힘든데 보리와 함께 산을 오르다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았다. 강아지인 보리가 당연히 더 적극적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내려올 때 보리도 힘들어서 가방에 넣어서 내려왔다는 그 에피소드가 귀여웠다.

 

 

(95p)

그림은 만화처럼 네모 칸 안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옆에 글이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림들이 너무 귀여웠고, 보리의 작은 눈이 매력적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글씨가 조금 작게 쓰여 있었던 점이었는데 조금만 글씨가 컸어도 좋았을 것 같다.

보리가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그림 에세이, 귀여운 반려견 보리와 작가의 이야기가 잔잔한 힐링을 주었던 책 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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