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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평점 :
퍼펙트 마더 서평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바뀐 엄마들의 단 하룻밤 일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23/pimg_7935422642279070.jpg)
스릴러소설이지만 뭔가 현실에서 있을 법한 그런 내용의 책이라서 인상깊었던 책이었다. 엄마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나게 된 엄마들이 겪는 이야기들이 안타까웠고, 범인이 누구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의 스토리는 한 아이의 유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위니라는 엄마의 아이가 유괴된 것이었다. 이는 5월맘이라는 커뮤니티에서 만나게 된 엄마들이 아이들이 없이 밖에서 모이기로 했던 어느 날이었다. 위니가 예전에 유명했던 인물이었기에 이 사건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위니의 아이가 유괴되었던 것에서 점점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엄마들이 각각 자신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엄마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놓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이나 출산에 관한 이야기부터 육아이야기까지 내가 이러한 상황에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만약 위니가 유명했던 인물이 아니었다면 이 책의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위니의 아이가 아니었다면? 다양하게 생각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퍼펙트 마더가 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루 종일 육아만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도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23/pimg_7935422642279071.jpg)
(25p)
되게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그런 내용이었다. 스릴러 소설은 항상 이런 앞부분의 내용이 인상적인 것 같다. 어떤 내용이 나오게 될지 긴장하게 된달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23/pimg_7935422642279073.jpg)
(264p)
유괴사건을 다룬 내용들은 항상 주변에 그 단서가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읽고 그 뒤의 내용이 더 예상하기 어려워졌던 것 같다.
이 책은 스릴러 소설이지만 스릴러의 느낌과 함께 드라마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던 소설이었다. 처음에는 범인으로 의심된다거나 상황이 의심스러운 그런 내용들이 있어서 읽으면서 긴장하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의외의 반전내용이 나왔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건의 범인이나 그 이유가 예상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퍼펙트한 마더가 되는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나를 찾아줘’를 이을 도시 여성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한 아이의 유괴사건으로 엄마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스릴러 ‘퍼펙트 마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