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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ㅣ 아르테 오리지널 23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썸씽 인 더 워터 Something in the Water 서평
-깊은 물속에서 발견한 ‘무언가’가 그들을 파멸로 이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13/pimg_7935422642270940.jpg)
이 책은 영미소설로 어바웃 타임의 배우가 쓴 책이라고 한다. 어바웃 타임을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그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가 쓴 책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다. 영화화가 된다고 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재미있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표지가 일단 너무 예뻤다. 하늘색의 물결을 표현한 표지의 그림과 수영하는 한 여자의 모습에 책이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래서 여름에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테의 스릴러들을 좋아하는데 또 한 권의 스릴러가 나와서 더 기대하면서 읽었다.
책의 처음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한 여자가 무덤을 파고 있고, 묻고 있는 것은 그녀의 남편이었다. 대체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책의 제목과는 다른 느낌의 시작이어서 더 궁금해졌다. 흥미로웠던 점은 책의 처음 부분에서 무덤을 파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했다는 점이었다. 무덤을 팠다가 아니라 무덤을 팔 때 주인공이 느꼈을 그런 느낌들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그 이후로 워터가 아니라 그라운드에서의 스토리 전개가 이어졌다.
썸씽 인 더 워터, 물에 무언가가 있다는 책의 제목은 물 속에 보석이 있다는 책의 내용을 표현한 것이었다. 책이 심리스릴러로 소개되었는데 처음에는 로맨스가 나오다가 물속에서 그 무언가를 찾은 이후로 점점 스릴러가 되어간다. 그렇지만 엄청 무서운 스릴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정말 믿을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의심이 계속 생겼다.
이 소설의 재미포인트는 물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그 후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평범했던 사람이 바뀌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13/pimg_7935422642270941.jpg)
(89p)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13/pimg_7935422642270942.jpg)
(257p)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긴박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쉬웠던 점은 책에서 설정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 풀어내지 않았던 점이었다. 주인공의 다큐멘터리나 보석의 비밀들에 대한 내용들을 좀 더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니면 액션 요소의 추가가 있었으면 더 긴장감 넘칠 것 같다. 그리고 반전의 내용이 조금 아쉬웠다. 조금 예측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 에린이 자신의 일기처럼 풀어낸 내용이었기에 이렇게 느낀 것 같기도 했다.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스릴러 소설이었다. 분량이 많아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고, 물과 관련한 이야기라서 여름에 읽기 좋았다. 물에서 발견한 무언가가 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스토리 ‘썸씽 인 더 워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