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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드래곤 티스 서평
-서부 대평원, 그곳에 사라진 공룡의 시대가 있다
이 책은 영미소설로 마이클 크라이튼이 쓴 책이라고 한다. 마이클 크라이튼이라는 작가의 이름만 보았을 때는 바로 알지 못했는데 쥬라기 공원을 쓴 작가라는 설명을 보고 이 책이 왜 주목받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 쥬라기 공원의 프리퀄 격인 책이라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책의 제목이 드래곤 티스여서 티스라는 드래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완전 판타지 소설이 아닐까 했는데 그런 느낌보다는 진지하지만 뭔가 흥미로운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다.
인디언이 살고 있는 서부라는 배경이 등장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도 특이했고, 고생물학이라는 장르와 연결지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윌리엄으로 윌리엄의 이야기만 들었을 때도 흥미로웠다. 막나가면서 살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가 부자이기도 하다는 점까지 알려주면서 그가 대체 왜 서부로 가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서부에 가서 하는 일도 참 뜬끔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고생물학 연구에 그 것도 카메라맨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공룡 화석을 찾고 지키는 여정을 들려주는 책이었다.
(158p)
(214p)
이렇게 뜬끔없기는 한데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주인공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탐구하러 떠난 것 같기도 했다. 시대적인 배경과 화석에 관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에서 그가 들려주는 에피소드들이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짧지 않은 책이었는데 다 읽고 난 후에는 뭔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뒤의 내용들을 더 많이 들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생겼다.
서부라는 배경에서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책, 공룡은 전혀 나오지 않고 화석만 나오지만 충분히 재미있었던 소설 ‘드래곤 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