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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ㅣ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평점 :
헤이, 보이 HEY, BOY 서평
-한 소년과 개의 변치 않는 우정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717/pimg_7935422642246334.jpg)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I love 그림책 시리즈의 5번째 책이다. 아이 러브 그림책 시리즈의 책을 많이 만나보았는데 어떤 한 주제의 책이다라고 한정되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밝고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주제,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동화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동화를 골라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전자의 책이었는데 밝고, 귀엽고 깔끔한 그림체가 예쁜 그림책이었다. 따뜻한 내용의 스토리도 좋았던 책이었다.
책의 줄거리는 한 소년이 우연히 만나게 된 개를 키우게 되고, 그 개와 함께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개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개와 헤어지게 된 후에도 다시 만나게 되는 스토리였다. 소년이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예뻐보여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개는 말은 못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둘의 우정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 때 ‘헤이 보이’에서 ‘보이’가 칭하는 것이 당연히 소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보이’는 소년이 개를 부를 때 쓰는 단어였다. 반려동물을 소재로 쓴 글이라는 점을 알고 보니 여기에서 보이라는 표현은 개이지만 사람처럼 우정을 나누고, 사랑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717/pimg_7935422642246332.jpg)
(그림1)
헤이 보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하는 소년의 모습이 순수해보였다.
책에서 보이는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는데 입체적인 그림은 아니지만 흰 배경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이라서 좋았다. 더 귀여워보이는 느낌이었다.
책의 스토리만 보았을 때는 슬픈 결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에서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의 스토리를 들려주어서 이야기의 감동이 더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귀엽고 깔끔한 그림으로 담아낸 한 소년의 개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 그림책 ‘헤이, 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