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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6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평점 :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서평
-해양학자 실비아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6번째 책으로 바다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이었다. 지구에서 아주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이지만 바다보다는 육지가 더 익숙하다. 겉으로만 보이는 바다 말고 그 안에 바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바다의 깊숙한 곳은 점점 미지의 장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해양학자 실비아로 그녀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바다를 탐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았기에 좀 더 생생하고 바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녀의 일기처럼 풀어내는 이야기가 좋았고, 자전적 이야기라는 말을 보고 읽지 않았더라면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동화 속의 상상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바다의 웅장함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명들의 신비함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다.
(그림1)
그리고 동화책 그림의 디테일이 좋았다. 뭔가 그림 안에 표현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고, 글도 많았지만 그림도 커서 그 안에서 바다를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바다 속 생명들에 대한 흥미로움이 생생하게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바다라서 그런지 바다에 관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바다에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실비아가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바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바다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바다에 대해서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던 부분이었다. 동화책이지만 의미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었다.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지구의 파란 심장이라고 불리는 바다를 아껴야 한다는 것을 바다에 대한 관심으로서 보여준 해양학자 실비아의 이야기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