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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손선영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5월
평점 :
소암, 바람의 노래 서평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이 책은 무협 소설로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소암대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바다에서 싸웠던 이순신은 잘 알고 있지만 소암대사가 팔만대장경을 지켰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역사에 남은 한 줄의 기록과 전해져온 전설로 책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고, 어떠한 과정으로 지킬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면서 읽어나갔던 책이었다.
일단 무협이라는 장르가 있었던 만큼 무협이라고하면 떠오르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던 책이었다. 시대의 배경 상 당연하게 등장할 싸움, 전쟁과 관련한 내용들이 나왔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싸움을 너무 잘해서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소설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하는 점에 공감했다. 또 그런 점이 무협소설의 특징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볼 수 있었던 장점은 빠른 전개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다는 점이다.
책의 전개를 보면 일본군의 이야기와 소암의 스토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11p)

(114p)
팔만대장경이라는 우리의 정신이 담긴 유물이며, 그래서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기 위해서 군사들을 보냈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팔만대장경의 상징이나 정신이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도 의미가 있는 것임을 다시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던 부분이었다.
이 책은 팔만대장경을 지킨 소암대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역사의 스토리를 소설로서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다. 역사소설이기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고, 잘 알지 못했던 인물인 소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협이라는 장르로 빠른 전개의 재미를 보여주었던 책 ‘소암, 바람의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