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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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서평

-장소사람문화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는 여행에서 무엇을 보는가

 

 

이 책은 인문 분야의 책으로 지리학자가 쓴 여행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여행과 지리라는 강의의 내용을 담아서 출간된 책이라고 하는데 인기 있는 강의였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지리학자는 뭔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보다는 지리를 위주로 보면서 여행을 할 것 같았는데 이 책을 보면 지리학자가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롤로그의 내용을 보면 이 작가는 장소와 문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그 속에서 삶의 문제를 고민하는 인문지리학자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여행이 그 수단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9p)

장소마다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어떤 장소에는 추억이 있고, 또 각 장소마다 그 장소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아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 떠올려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각 지역마다 각각의 상황이 있다는 것도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또한 장소마다의 의미를 찾는 것도.

 

 

(63p)

관광과 여행의 의미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흔히 쓰는 여행라는 단어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이 관광에 가깝다는 것이 놀라웠다. 여행을 계획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면 관광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사실 짧게 가는 여행에서는 여행이 되기 보다는 관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리고 시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감각으로 바라보는 것. 여행을 갔을 때 꼭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보아서인지 여행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들이 더 많았던 것 같고,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막 어려운 것들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잊고 있었지만 당연한 내용들이었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지리학자의 인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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