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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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서평

-Where the Crawdad Sing

 

 

이 책은 영미소설로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는 책이라고 한다. 정말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해서 얼마나 재미있을지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다.

이 책의 작가도 특이하다.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가 그 작가라고 해서 이 책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더 궁금해졌다.

가재를 노래하는 곳이라는 제목으로 보았을 때나 작가의 이력을 보았을 때 뭔가 잔잔한 자연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 예상을 깨고 성장스토리와 러브스토리, 법정스릴러,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가 합쳐진 책이라서 더 놀라웠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런 장르들이 합쳐서 있어서 더 인기가 많아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캐서린 클라크, 카야라고 불리는 인물이 이 책의 주인공인데 그녀의 어렸을 때의 생활이 참 쉽지 않았다.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때리는 바람에 그녀에게 있었던 여러 가족들이 다 떠나갔고, 그녀만 남아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그렇게 된 그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었는데, 원래부터 습지에서 살아가는 그녀였기에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원래 살았던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나갔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이나 이런 것에 있어서는 그녀가 살아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에 갔을 때 그녀는 그 곳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그녀가 테이트라는 인물을 만나고 조금씩 배워나가게 된다. 처음 테이트의 이름을 보았을 때는 데이트인줄알고 아무것도 모르던 카야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했었는데 이름과 닮은 러브스토리의 전개로 나아갔던 점에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88p)

 

 

(263p)

또한 꾸준히 혼자임을 외로워하는 카야의 모습에서 사회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마지막 부분의 전개는 법정의 이야기로서 예상치못한 결말과 빠른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카야의 스토리가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올지는 몰랐다. 왜 영화화가 예정되었고, 많이 팔렸는지 않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카야의 삶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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