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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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서평

-시대를 어우르는 감동을 담은 가슴 뭉클한 삶 이야기, 소설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일본에서 230만 부 이상 판매된 국민소설이라고 한다. 원래 잡지에 4년간 연재되었던 글을 단행본으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영화배우의 소설이라고 해서 더 궁금해졌던 책이기도 했는데, 인기가 많았던 만큼 영화화와 드라마와 연극화까지 되었다고 해서 찾아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마사야라는 주인공의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시기의 일본의 분위기와 어린 나의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뭔가 분위기가 잔잔하고 좀 아련하다고 해야 하나. 어렸을 때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 어린 나의 생각들도 같이 보면서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그 시대의 모습까지 알 수 있었다.

엄니라고 부르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소박한 그런 시골의 배경의 느낌이 났다. 아이같으면서도 어른스러운 이 주인공의 이야기는 어렸을 때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도쿄로 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와 어머니와의 에피소드가 주로 나왔다.

 

 

(68p)

어른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148p)

 

 

(333p)

후반부에는 어머니의 사랑이나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했는데 그래서 이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책의 분위기였다. 도쿄타워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는 사실 뭔가 화려하고 큰 스토리들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반전되어서 잔잔하고 계속해서 생기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들이 주인공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인공이 그냥 평범하게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인물이라는 점이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드라마로 생각해보면 주말가족드라마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만큼 큰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책 도쿄타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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