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서평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 오늘도 사회성 버튼을 누르는 당신에게
남인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서평

-오늘도 사회성 버튼을 누르는 당신에게

이 책은 에세이로 내성적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가 하고 있는 말들 중에 공감되는 말들도 있고, 새롭게 깨닫게 되는 점도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내성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흔히 가지고 있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어떠한지 생각했던 것에 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내성적이라고 해서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활발함의 정도도 다르다는 점도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내향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외향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서 그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작가가 말하는 사회성 버튼에 대한 말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렇게 사회성 버튼이라는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사회성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사회성 버튼이 정말 존재한다면 이 버튼을 누르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35P)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서 그렇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각자 기분에 따라서도 매일 매일 느낌이 달라지듯이 외향적인 것과 내향적인 것에 차이는 다른 것에 있는 것 같다.

(64P)

사회성 버튼을 누르고 나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재미있게 놀고 집에 돌아오면 재미가 있었다는 것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엄청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이 말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책에 내성적인 사람들의 FAQ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평소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면 이 부분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부분이었다. 질문들의 내용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고민 같아서 좋았다.

이 책의 작가는 사실,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하듯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내성적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하는 말들에서 공감이 되는 지점이 많았던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성적인 것에 대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사회성 버튼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이 되는 에세이가 읽고 싶어진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였다.